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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락

행궁동 마라탕 꿔바로우 맛집 마라연구소 수원점 직접 방문 내돈내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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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궁동 마라탕 마라연구소 리뷰 후기 썸네일

 

마라연구소 수원점

경기 수원시 장안구 정조로 917 1층 (영화동 326-12)

place.map.kakao.com

마라연구소 수원점


경기 수원시 장안구 정조로 917 1층

매일 11:00 ~ 24:00

070-7543-6930


마라탕 좋아하시나요? 저는 어쩌다 가끔 먹고 싶어질 때가 있어요. 근데 마라탕 먹으면 배 아플 때가 종종 있는 초보자입니다. 그래서 집 앞에 아주 한국인 입맛에 맞춘 순한 맛의 마라탕 가게를 자주 애용하는데요. 오늘은 친구들과 만나는 약속이 있어 집 앞이 아닌 행궁동으로 왔습니다. 행궁동은 분위기는 좋은데 은근히 먹을 것이 한정되어 있어요. 가성비나 맛보다는 인스타 갬성을 중요시하다보니 가격대는 꽤 있는데 맛은 그저 그런 가게들이 많아요. 그렇다면 오늘 방문한 마라연구소는 어떤 가게일지 한 번 알아보실까요?

 

 

매장사진


행궁동 마라탕 마라연구소 외부 사진

 

이 주변에 중국인분들이 많이 사시나봐요. 마라연구소 말고도 중국 음식 판매하는 곳이 여러 곳 보입니다. 지나가는 길에 중국분들을 위한 법률사무소? 같은 곳이 있어 신기했네요. 가족들을 한국으로 초대하는 방법이나 교통사고, 음주운전을 했을 때 찾아오라고 써 있어서 흥미로웠어요.

 

마라연구소 가게는 1층에 있습니다. 가게가 넓찍하고 도로변에 있어서 찾기 쉬워요.

 

 

내부사진


행궁동 마라탕 마라연구소 내부 사진

 

내부 역시 매우 넓습니다. 테이블도 여러 개 있고 냉장고도 많고 옵션도 다양해요.

 

 

각종 채소뉴진면 옥수수면 등 각종 토핑

 

숙주, 콩나물, 배추나 청경채, 각종 버섯과 다양한 면, 두부피 등등 모두 신선하고 깨끗하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잎팔이뜯지 마세요 아파요 라고 적혀있다

 

사장님도 중국분이신지 가끔 이런 맞춤법에 맞지 않는 문구가 있어 재미있습니다. 잎팔이는 영어로 Leaf selling 이려나요?

 

 

 

 

추가 금액이 발생하는 꼬치 토핑

 

각종 꼬치류도 있습니다. 저는 사각 두부완자를 좋아해요. 다른 완자들에 비해 비린 맛이 없고 고소하니 맛있어요. 그래서 추가비용이 발생하더라도 꼭 넣는 편입니다. 다른 귀엽게 생긴 완자들도 많았는데 도전하기 두려워서 그냥 아는 맛을 골랐습니다.

 

 

 

소고기와 양고기를 그램수대로 소분해놓은 비닐봉투가 냉장고 가득 들어있다참이슬이나 카스 테라 칭따오와 같은 주류들이 냉장고에 있다

 

소고기나 양고기는 옆에 있는 냉장고에서 직접 꺼내어 계산 시 추가하면 됩니다. 일정한 양이 비닐에 담겨있어 뭔가 신뢰감이 높아지더라구요. 식사하시면서 반주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다양한 주류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단무지, 앞치마, 간단한 조미료와 앞접시가 있다앞치마가 화려하다

 

마라탕 먹다가 빨간 국물이 흰 옷에 튀면 속상하죠. 그런 분들을 위해 화려한 앞치마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왼쪽 사진의 반찬통에 단무지도 준비되어 있어요. 아삭하고 맛있는 편입니다. 그 외에도 앞접시와 간단한 소스류도 있습니다. 물도 셀프로 꺼내 마실 수 있도록 냉장고에 가득 물통을 채워두셨어요.

 

 

메뉴판


행궁동 마라탕 마라연구소 메뉴판
행궁동 마라탕 마라연구소 다양한 중식 요리도 있다

 

메뉴판은 카운터 앞에 모니터로 띄워놓으셨더라구요. 저희는 각자 마라탕 한 그릇씩 주문하고 꿔바로우 대자(15,000원) 주문했어요. 최소금액이 있는데 마라샹궈는 15,000원 마라탕은 8,000원입니다. 보통 다른 곳은 기본 9,000~10,000원부터 시작하던데 가격이 착합니다. 저는 많이 먹는 편은 아니라서 조금 담아갔다가 저울 재보고 무게가 모자라서 몇 번 더 콩나물이며 치즈떡 고구마떡을 추가했어요.

 

단계는 1단계, 2단계, 3단계가 있어요. 저는 맵찔이라서 1단계 했습니다. 보통 일반적인 마라탕 가게들이 1단계에서 5단계로 나누는데 그런 가게의 2단계 맵기 정도 였던 것 같아요. 

 

 

 

 

 

마라연구소 세트메뉴 안내

 

세트 메뉴로 주문하면 서비스가 나오는 것 같아요. 저는 모르고 따로따로 주문해서 서비스는 누리질 못했네요.

 

 

 

음식사진


마라탕을 주문하면 주는 번호표

 

마라탕을 주문하면 이런 번호표를 주는데요. 어릴 적 다니던 목욕탕 열쇠고리랑 똑같아서 괜히 추억이 떠오르네요. 아무래도 마라탕은 개인별로 다른 토핑을 추가하여 주문하기때문에 서빙될 때 헷갈리지 않도록 이런 번호표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마라연구소 꿔바로우

 

꿔바로우가 먼저 나왔습니다. 크게 5조각이라 처음에는 양이 별로 많지는 않다고 생각했는데 큰 오산이었어요.

 

 

 

 

마라연구소 꿔바로우 자르는 모습

 

잘라보니 양이 어마어마하더라구요. 소스도 너무 시큼하지 않고 적당하면서, 겉의 튀김옷도 바삭쫀득했어요. 고기 두께도 아주 적당해서 저는 솔직히 마라탕보다 꿔바로우를 더 맛있게 먹었습니다.

 

 

 

 

행궁동 마라연구소 마라탕 1단계

 

두부완자, 배추, 새송이버섯과 느타리버섯, 숙주, 콩나물, 옥수수면 등 제가 좋아하는 토핑을 다 넣은 마라탕도 금방 나왔어요. 저는 1단계로 주문했는데 맵기는 딱 좋았고 국물도 맛있었어요. 다만 제 입에는 간이 세서 물을 좀 넣었구요. 맵다기보다는 얼얼한 맛이 강해서 입 안이 따끔했답니다. 

 

그 밖에 인상 깊었던 점은 재료를 다 잘라서 익혀주신 점이었어요. 커다란 배춧잎이나 완자, 각종 버섯과 채소들을 먹기 편하도록 잘라주셔서 좋았어요.

 

 

 

 

총평


오늘도 내돈내산 리뷰~!

 

 

개인적으로 마라탕보다는 꿔바로우가 제 취향이었던 곳이었어요~ 꿔바로우는 정말 맛있더라구요! 양도 많고 만족스러웠어요. 마라탕은 주로 산초라고 불리지만 실제 이름은 '초피'라는 향신료 특유의 얼얼한 맛이 강력했어요. 만약 다음에 가면 초피, 혹은 쓰촨 후추는 빼달라고 해야할 것 같아요.  요리하시는 사장님도 중국인분이시라 본토의 맛이 느껴집니다. 저는 워낙 한국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부드러운(?) 마라탕 스타일을 좋아해서 얼얼함이 익숙하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기본적으로 맛있어서 한 그릇 깨끗하게 비웠습니다.

 

이상으로 행궁동 마라연구소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 행궁동 근처에서 친구들과 마라탕과 꿔바로우 드시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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