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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기록

[아주대/우만동] 고구마튀김이 맛있는 떡장 아주대점 방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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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장 아주대직영점

경기 수원시 팔달구 아주로47번길 16 1층 (우만동 58-20)

place.map.kakao.com

떡장 아주대점


경기 수원시 팔달구 아주로47번길 16 1층

매일 09:00 ~ 00:30

031-217-7225


주말사이 비가 와서 그런지 먼지 없이 시원하고 깨끗한 공기가 맞이해주네요. 비 오는 날에는 어떤 음식이 생각나시나요? 타닥타닥 빗소리가 삼겹살 구울 때랑 비슷하게 느껴지시는 분들도 있는가 하면 저는 어김없이 기름에 노릇노릇 튀겨지는 튀김이 생각난답니다. 그래서 비가 오는 날 아주대 근처 떡장이라는 곳에 갔어요. 떡볶이랑 튀김, 순대를 시켜놓고 앉아 있으니 참 좋더라구요. 

 

 

내부사진

 

내부는 이렇게 생겼어요. 일단 키오스크가 앞에 있구요. 각종 수저나 포크, 가위, 집게, 젓가락과 앞접시, 냅킨 등 필요한 것들은 카운터 앞에 정리되어 있답니다. 현금 결제 시 카운터에서 직접 주문할 수 있구요. 

 

 

내부 좌석은 이렇습니다. 저 계단 있는 곳을 올라가면 자리가 더 있어요.

 

약간 포장마차 느낌? 입니다. 각종 주류가 냉장고에도 많이 있더라구요. 자정 넘어서까지 영업을 하니 아마 술 마시는 분들을 위한 감성인 것 같습니다.

 

 

저희는 비도 오고 해서 통창 앞에 바테이블에 앉았어요. 처음에는 창문이 닫혀있었는데, 저희가 살짝 소심하게 열었더니 사장님이 "열어드릴까요?" 하시며 다가오셔서 활짝 열어주셔서 좋았어요. 빗소리도 들리고 우산 쓰고 지나다니는 학생들 구경도 하고요ㅎㅎ

 

 

 

 

메뉴판

떡장 네이버 홈에서 가져온 메뉴판인데 지금은 이것보다 가격이 올랐어요. 아무래도 물가 상승의 여파가 있나봅니다. 떡볶이는 4500원 이었고, 순대반내장반은 똑같이 5500원이었어요. 고구마튀김은 1000원, 김말이는 1100원으로 소폭 가격이 올랐네요. 메뉴판 보고서야 안 사실인데 밀떡이랑 쌀떡 선택이 가능하네요. 저는 원래 쌀떡파였는데 요즘은 밀떡이 더 좋더라구요. 

 

 

음식사진

 

 

주문하고 얼마 기다리지 않아 음식이 바로 나왔어요. 단무지랑 순대 찍어먹을 소금, 튀김 찍어 먹을 간장소스, 장국이 기본으로 나옵니다. 튀김이 먹기 좋게 잘라서 나와서 좋았어요.

 

 

순대는 간이랑 허파랑 오소리감투가 나옵니다. 저걸 귀라고 하시는 분도 있고 위라고 하시는 분도 있고 오소리감투라고 하시는 분도 있고 아무튼 정체불명인데 사실 상관 없는 게 저는 오로지 간만 먹습니다. 순대는 그냥 평범한 맛이에요.

떡볶이는 매콤달달한 고추장 베이스의 떡볶이였어요. 시장 판떡볶이 같은 맛인데 걸쭉한 소스의 맛이 진해서 순대나 튀김 찍어먹기 딱 좋았습니다. 양도 넉넉해서 2명이 먹기 좋아요.

 

 

 

 

튀김이 진짜 맛있습니다. 특히 고구마튀김이 너무 맛있었어요. 고구마 사이즈가 작긴 한데 이게 1000원 어치라서 납득이 가능합니다. 고구마가 진짜 맛있어요. 촉촉하고 들큰한데 겉에 튀김옷도 얇고 바삭해서 꿀맛입니다. 저번에 먹었던 춘식이 후라이와 비교하면 극과 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말이는 고구마튀김에 비하면 평범합니다. 다음에 가면 고구마튀김 3000원 어치 먹어야겠어요.

 

 

무엇보다 좋았던 건 사장님의 선곡 초이스였어요. 비가 오는데 옛날 노래 (샵-내입술 따뜻한 커피처럼 같은 노래들) 나오니까 감성에 젖더라구요. 지인과 함께 짧은 점심시간 동안 너무 즐겁고 행복한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좋은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튀김을 정말 잘하는 집이니까 한 번 방문해보시기를 추천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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