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외식기록

[아주대/우만동] 최고당돈가스에서 혼밥한 썰 푼다

반응형

 

최고당돈가스 아주대점

경기 수원시 팔달구 중부대로239번길 5 1층 (우만동 85-3)

place.map.kakao.com

최고당돈가스 아주대점


경기 수원시 팔달구 중부대로239번길 5 1층

031-215-7050


안녕하시렵니까.

봄이 가까워져 벚꽃비도 내리고 황사도 오고 미세먼지도 오고 날씨도 따뜻해지고 있습니다. 이럴 땐 고구마치즈돈까스가 제격입니다. 무슨 기준이냐고요? 그냥 제 마음이죠... 

 

굳이 이유를 붙이자면 최고당 돈까스 컨셉이 핑크색입니다. 벚꽃을 닮은 색이라고 할 수 있죠. 그리고 저희 회사랑 엄청 가까운 것도 큰 이유입니다. 솔직히 혼밥이 아니었으면 쫄면을 무조건 시키는 건데 저 혼자 먹는거라 거기까지는 플렉스 하지 못했습니다. 

 

 

 

매장사진


 

보세요. 딱 봐도 벚꽃이 떠오르지 않습니까. 인조잔디 컬러가 바닥에 깔려 있어서 더욱 그럴 듯 해보이죠. 봄이어도 여전히 혼밥을 하는 저는 터벅터벅 걸어서 최고당 돈가스 문을 열고 들어갔습니다. 

 

 

내부사진


 

내부도 엄청 깔끔합니다. 테이블도 꽤 많고 간격도 적당합니다. 제가 갔을 때는 아주머니 4분이 정답게 식사하고 계셨고, 저 들어오고 나서는 남학생 2명이랑 커플 한 쌍이 들어와서 북적북적했습니다. 점심에는 사람이 꽤 있는 것 같은데 그렇다고 혼밥하는 제가 들어가기 꺼려질 만큼 사람이 붐비는 것도 아닙니다. 아주 딱 좋습니다.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키오스크입니다. 요즘 키오스크 관련해서 노인이나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가 없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많은데요. 이런 부분에 대한 보완이 필요해보이기는 합니다. 가끔 젊은 사람들도 결제하면서 버벅거릴 때도 있으니까요.

 

 

 

카운터가 내부에 있습니다. 키오스크가 어려우신 분들은 안에 계신 직원분들께 여쭈어보는 것도 방법인 것 같습니다. 안쪽에 와이파이 비밀번호도 적혀 있습니다. 주문하면 번호를 불러주시고, 햄버거 프랜차이즈처럼 직접 받으러가면 되는 시스템입니다.

 

 

 

 

셀프바입니다. 특별한 것 없고 정수기랑 장국 포트가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손잡이를 돌려서 가라앉은 미소를 휘휘 저으라는 문구가 있는데 솔직히 저는 뭐 어디에 손잡이가 있다는 건지 이해를 못했거든요. 근데 사진으로 천천히 보니까 포트 머리에 달려 있는 손잡이가 이제야 보이네요. 다음에 가면 저걸 꼭 잡고 돌려보고 싶습니다. 

 

근데 안 저었는데도 장국 맛있었어요. 

 

 

메뉴판


 

메인메뉴에 다양한 돈가스가 있습니다. 저는 고구마치즈 돈가스 해서 8,900원이었습니다. 배달로 주문하시면 배달비 제외하고 1,000원 정도 비싸니까요. 가까운 위치에 계신 분들은 직접 와서 드시는 게 이득입니다.

 

별미 메뉴로 쫄면, 우동, 라멘, 카레라이스, 불고기덮밥과 냉모밀 등 다양한 옵션이 있습니다. 다음에는 꼭 2명이서 와서 돈까스 하나랑 쫄면 하나 시키고 싶습니다.

 

 

 

 

제가 시킨 고구마치즈돈가스는 돼지고기가 국내산이네요. 대부분 국내산인데 치즈돈가스, 로제치즈돈가스, 생크림데미그라스볼카츠는 외국산 돼지고기를 사용했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랄게요.

 

 

 

음식사진


 

그렇게 오래 기다리지 않았는데 주문한 고치돈(고구마치즈돈가스)이 금방 나왔어요. 야무지게 소스가 2개나 곁들여져 나왔네요. 하나는 기본 돈가스 소스고, 다른 하나는 치폴레소스인데요. 고치돈에는 그냥 기본 소스가 무난하게 잘 어울리더라구요. 

 

샐러드에는 참깨드레싱이 뿌려져 있습니다. 밥은 적어보이는데 돈가스가 양이 많아서 저는 다 먹으니까 배불렀어요. (성인 여성 기준)

 

 

 

 

세상에 많은 하모니가 있겠지만 저는 이 하모니의 조화로움, 정말 어디다 내놔도 빠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얇은 돼지고기, 부드러운 고구마 무스, 쫀득한 치즈의 찰떡 궁합. 입 안에서 울려퍼지는 환호성. 끝내줍니다.

 

 

 

 

요 장국도 아주 물건입니다. 일반적인 간장 장국이 아니라 된장 장국인데요. 아주 살~짝 매콤한 맛에 뜨끈뜨끈해서 느끼한 돈까스 먹다가 한 입씩 호로록 마셔주면 아주 극락의 맛입니다. 

 

 

총평


혼자 밥먹기에는 아주 적합합니다, 만 역시 쫄면을 못 먹은게 천추의 한입니다. 쫄면 못 먹어서 죽은 귀신이 붙었나 왜 이렇게 아쉬운지요. 다음에 가면 꼭 둘이 가렵니다. 저는 먹는 양이 많지는 않아서 고구마치즈돈가스 하나만으로 너무 배불렀고 소화시키느라 옆에 있는 공원 몇 바퀴 돌았는데요. 아마 많이 드시는 분들에게는 세트메뉴가 적당할 것 같기도 합니다. 사이드로 다양한 음식을 추가해도 크게 부담되는 가격은 아니고, 단품으로 시켰을 때보다 할인도 되니까요. 쫄면은 다음을 기약하기로 하고, 오늘도 내돈내산으로 잘~ 먹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