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이름은 제주동백, 근데 이제 수원 호매실 한복판에 위치한

제주동백

제주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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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 권선구 금곡로 219 리더스빌딩 4층

매일 09:0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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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매실은 옛날 분들에게는 논밭이었지만 요즘은 아파트도 많아지고 주변 상권도 커지면서 살기 좋은 수원의 거점(?)이 되었습니다. 저도 영화 보려면 수원역에 가야했는데요. 요즘은 가까운 호매실에 롯데시네마가 생겨서 선택권이 늘어나 좋습니다. 친구들과 만날 때 늘 행궁동 아니면 수원역이었는데 호매실에서도 한 번 모여보자 싶어 카페를 찾아보니 롯데시네마 건물에 카페가 있더라구요. 예전에 엘레베이터 타면서 광고하는 전단지는 본 기억이 있는데 가본 적은 없어서 한 번 방문해봤는데 의외로 공간도 넓고, 베이커리도 많고 직접 만드는 케이크도 다양해서 괜찮더라구요. 

 

 

 

 

외부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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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타고 4층에 내리면 바로 카페 입구가 보입니다. 아마도 크리스마스 장식이었던 리스들이 아직도 주렁주렁 달려있네요. 봄부터 크리스마스 기다리는 기분이라 나쁘지 않습니다.

 

 

 

 

내부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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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과 동시에 구경할 수 있는 케이크 쇼케이스입니다. 각종 타르트와 케이크의 종류도 많고 조각 뿐만 아니라 홀케이크도 구매 가능하네요.  보기만 해도 좋아서 한참 들여다봤습니다.

 

 

 

 

제가 놀란 건 베이커리가 정말 많고 다양해서인데요. 쿠키와 빵, 패스츄리, 휘낭시에, 스콘도 있고 심지어 인절미나 씨앗호떡같은 떡 종류도 있어서 너무 신기합니다. 빵 좋아하시는 분들은 여기 구경하기만 해도 즐거우실 거예요. 제가 그랬거든요...

 

아 옆에 보드게임도 엄청 많은데 이용하려면 요금 내야한다고 해서 눈길도 주지 않았습니다. 😂

 

 

 

 

 

 

내부 인테리어와 좌석

 

내부도 깔끔하고 예뻐요. 저 핑크색 로제와인을 팔고 계신지 곳곳에 비치되어 있어서 좀 재미있었네요. 제주도 컨셉을 잃지 않기 위해서인지 풀들도 많고 귤 거울도 있는데ㅋㅋㅋㅋㅋ 귤터레스팅.. 흥미롭습니다.

 

 

 

 

테이블도 많은데 주말이라 그런지 꽉 찼습니다. 확실히 호매실 근처에 빽다방이나 메가커피 컴포즈같은 프랜차이즈들이 많고 앉아서 시간 보낼 수 있는 이런 카페들이 많지 않아서 이쪽으로 몰린 것 같아요. 그래도 공간이 분리되어 있어서 개방감이 있습니다.

 

 

 

 

작업하거나 혼자 시간 보낼 수 있는 긴 테이블도 있어요. 가운데 화강암 장식이 예뻐서 여기서 제일 제주도 느낌이 나는 것 같아요.

 

화장실

 

베이커리랑 보드게임 진열되어 있는 곳 옆에 문이 있는데요. 열고 나가보면 건물 복도와 화장실이 있어요. 건물에서 관리하는 곳이라 나름 깨끗합니다.  

 

메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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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 단점이 하나 있다면 엄청 흐릿해요. 이건 제가 후보정을 해서 그나마 잘 보이는 편이고 실제로 보면 이것보다 더 연한 색이라서 주문하기 전에 메뉴판 앞에서 기웃기웃.. 했습니다. 아메리카노 가격이 3500원이라 좋았어요. 디카페인은 없는데 락토프리 옵션은 있어요. 저지방 우유도 선택 가능합니다.

 

 

 

 

카페인 싫어하시는 분들을 위한 메뉴도 많아요. 주스와 티 메뉴도 다양해서 좋네요. 다가오는 여름에는 빙수도 많이 시켜 드실 것 같습니다.

 

 

저희는 망고케이크 하나, 레드벨벳 크림치즈 쿠키, 아메리카노 주문했습니다. 디카페인이 없으니 에스프레소 샷을 0.5샷 넣어달라고 부탁드렸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그럴 거면 물을 마시라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 의외로 저 같은 분들 많으실걸요? 보통 아메리카노에는 샷이 2개 들어가니 커피 마시고 밤에 잠 못 주무시는 분들은 저처럼 주문해보세요.

 

 

 

음식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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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망고케이크 입니다. 무려 만 원의 몸값을 자랑하는.

가격에 걸맞게 망고가 가득가득 들어있어요. 안 그러면 화나는 가격이긴 해요.

 

 

맛있는데 망고가 너무 부드러워서 저는 아쉬웠어요. 이런 식감 좋아하실 수도 있는데 저는 망고가 살짝 쫄깃해서 씹는 맛이 있는 걸 선호하거든요. 시트나 크림은 부드럽고 적당히 달콤해서 맛있었어요. 

 

 

 

 

레드벨벳 크림치즈 쿠키도 살짝 데워주셔서 맛있었어요. 아메리카노는 0.5샷에 걸맞는 슴슴하고 구수한 맛! 산미 없이 깔끔한 맛이라 디저트랑 같이 곁들이기 딱 좋았습니다.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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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베이커리 종류가 많아서 납품 받아오시는 건가 싶었는데 나가면서 본 제누와즈 군단을 보고 "와 직접 만드시는 게 맞구나~" 싶어서 반가웠어요. 호매실에 자주 놀러가는데 그 때마다 프랜차이즈 가게들이 너무 많아서 마땅히 도전해보고 싶은 가게가 없었거든요. 수제 케이크를 비롯해 구경할 것이 많아서 제주동백 방문해보길 잘했다 싶었어요.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