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찰깨크림빵 커스터드, 솔티밀크 둘 다 먹어본 후기

GS25 찰깨크림빵 (솔티밀크, 커스터드)

 

평소 디저트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편의점에 가면 신상 디저트가 나왔는지 구경하는 것이 소소한 행복입니다. 찰깨크림빵은 나온지 꽤 되었는데 좀 뒷북이기는 해도 저는 처음 먹어보니까 저한테는 신상입니다. 이왕 사먹는 거 두 가지 맛 다 구매하는 플렉스를 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솔티밀크가 더 맛있었는데 저랑 같이 먹은 사람들은 다 커스터드가 더 맛있다고 해서 충격이었습니다.

치키차카초코가 도대체 뭔가 했는데 디저트 체인점 이름이래요. 제 머리 속에는 당연히 날아라슈퍼보드 주제가가 자동 재생되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이 브랜드 로고? 디자인이 행궁동에 있는 떡볶이 농장이랑 비슷하네요. 제 취향은 아닙니다.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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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는 3000원인데요. 지금 10% 할인행사를 하고 있어서 각각 2700원에 구매했습니다. 이번 달 30일까지 행사한다고 하니 궁금하셨던 분들은 이번 기회에 드셔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영양성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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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 들어간 크림 종류가 다르다보니 각각 영양성분이 다릅니다.

 

 

1. 커스터드

 

나트륨 174mg, 탄수화물 32g, 당류 7g, 지방 9g, 트랜스지방 0g, 포화지방 5g, 콜레스테롤 39mg, 단백질 3g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생각보다 나트륨이 꽤 들어가네요.

 

 

2. 솔티밀크

 

 

나트륨 215g, 탄수화물 28g, 당류 8g, 지방 8g, 트랜스지방 0g, 포화지방 5g, 콜레스테롤 13mg, 단백질 3g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솔티밀크라는 이름답게 짭짤한지 나트륨이 커스터드보다도 더 많이 들어가있네요. 당류도 1g 더 높지만 지방 및 콜레스테롤 함유량은 커스터드보다 낮습니다. 

 

 

 

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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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작습니다. 제 손이 큰 편도 아닌데 손바닥보다도 훨씬 작아요.

아주 신기할 정도로 작습니다. 처음 개봉했을 때는 그래서 실망스럽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먹고 나서 생각해보니 크림도 가득 들어있고 담백한 맛은 아니라서 꽤 물리기때문에 이정도 사이즈가 적당한 것 같습니다.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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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피가 아주 쫄깃합니다. 깨찰빵 드셔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워낙 쫄깃한 빵이잖아요. 그 식감을 잘 살렸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어쩔 수 없이 이게 빵집에서 만든 게 아니고 공장에서 나오는 거라 쫄깃보다는 질깃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습니다. 보통 가장자리 빵피가 두꺼워서 그 부분이 좀 질깁니다. 

 

솔티밀크와 커스터드 모두 빵 식감은 동일하구요. 둘 다 바닐라빈이 콕콕 박혀있습니다. 편의점 3000원짜리 빵에 바닐라빈이 박혀있다니, 우리 나라 편의점 디저트가 날로날로 발전하고 있는 것 같아서 행복합니다.

 

 

커스터드 크림은 딱 붕어빵 슈크림의 고급진 맛입니다. 적당히 달달하고 계란향이 아주 살짝 스치듯이 지나가는, 푸딩같은 맛입니다. 찰깨빵의 검은 깨가 함께 씹히며 고소한 맛이 나서 나쁘지 않습니다. 무려 3명 중에 2명이 이게 더 맛있다고 했으니까요. 빵 관련 리뷰하는 유튜버들도 다 커스터드 맛을 좋아하더라구요.

 

 

 

그에 비해 솔티밀크는 정말 단짠단짠의 정석인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솔티밀크가 더 맛있었어요. 가벼운 우유크림 맛이라기 보다는 아주 찐-한 맛이라서 좋았습니다. 동물성크림이랑 식물성크림이랑 섞은 것 같은데 동물성이 한참 앞서나가는 느낌입니다. 아메리카노나 홍차 같은 음료를 뜨거운 걸로 한 잔 내려서 같이 먹으면 진짜 맛있게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줄요약:

1) 대중의 픽은 커스터드이나 저 같은 사람도 있을 수 있으니 솔티밀크도 한 번 드셔보시라

2) 크기는 작은데 좀 느끼하니까 곁들일 따뜻한 차 한 잔 준비하시라

3) 4월 30일까지 300원 깎아주니 참고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