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연세우유 망고 롤케이크가 너무 달아서 깜짝 놀란 후기

연세우유 망고 롤케이크

구입가: CU

구입처: 3900원

 

 

 

 

성심당 망고시루가 시즌이 끝나서 감귤시루로 바뀌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요. 대전까지 가서 줄서고 기다리며 망고시루를 먹고자 하는 열망은 없고 근데 그 비슷한 건 먹어보고 싶은 마음에 편의점에 들렀습니다. 연세우유 시리즈는 여러 가지 변화를 주며 무궁무진하게 종류가 많아지고 있는데요. 이번 신상은 망고우유 크림이 들어있다고 해서 기대가 되었습니다. 가격은 3900원으로 저렴하지는 않은데 맛있으면 용서해줄 수 있는 가격이라고 생각하며 구매했습니다.

 

 

 

 

 

 

제품 패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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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우유 시리즈의 패키지는 늘 정갈한 편인 것 같아요. 귀여운 캐릭터나 화려한 디자인은 아니지만 필요한 문구와 예시 그림이 적절한 위치에 있고 타이포와 간격이 절묘하게 어우러져서 깔끔합니다. 이미 시리즈가 많다보니 이 디자인에 익숙함을 느끼기도 하구요.

 

 

 

영양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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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정보입니다.

 

나트륨 157mg

탄수화물 48g

당류 24g (!!!)

지방 10g

트랜스지방 0g

포화지방 7g

콜레스테롤 59mg

단백질 6g

 

 

 

먹기 전에 당류가 무척 높아서 일단 마음의 준비를 했습니다. 아 달겠구나. 예상을 하면서도 두려워지더라구요. 맛있게 달지 그냥 막무가내로 달지 걱정도 되고요.

 

 

제품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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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이 워낙 많다보니 제일 많이 들어있는 원재료가 '유함유가공품' 입니다. 연세우유가 4% 정도 들어갔다고 하는데 일단 이 크림 자체는 식물성 크림이네요. 근데 먹으면서 식물성 특유의 미끌거림은 잘 느끼지 못했어요. 각종 첨가물로 인해 부드러운 맛을 내는 것 같아요. 페루산 애플망고 다이스가 들어간 점도 주목할 부분이네요. 대체 당인 '에리스리톨'도 들어갔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류가 24g이라는 것도 신기합니다.

 

 

 

 

 

총 5조각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이번 빵피에 유독 구멍이 잘 보여서 환공포증 온다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적당한 두께의 빵피와 안에 크림이 있고, 애플망고 다이스와 망고 잼이 들어있는 크림도 보입니다. 보기에 먹음직스러운데 과연 맛은 어떨까요.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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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성분을 보고 미리 마음의 준비를 했건만 그럼에도 이 단맛에 충격을 받고 말았습니다. 너무 달아요. 빵에서도 망고 향이 나고 크림도 맛있고 코코팜 젤리처럼 쫄깃하게 씹히는 작은 망고 다이스들도 좋은데 너 무 달 아 요. 평소에 디저트 좋아하는 편이라 단 거 잘 먹는데 이건 좀 심하다고 느꼈어요. 충분히 맛있는데 좀 덜 달게 만들었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근데 제가 좋아하는 붕어싸만코도 당류가 24g으로 이 제품과 동일하더라구요. 더블비얀코 같은 아이스크림도 당류가 30g이구요. 그래서 이제야 생각해보는 건데 망고우유 롤케이크도 얼려 먹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안타깝게도 이걸 먹을 당시의 저는 그런 묘안을 떠올리지 못하고 고작 한 조각을 먹고 달콤 그로기 상태가 되고 말았습니다. 남은 건 저보다 나이대가 어린 친구들에게 나누어주었어요. 근데 그 친구들도 엄청 달다고 하더라구요. 얼려 먹으면 어떨지 궁금해서 한 번 더 구매해볼까 싶기도 한데 그냥 그 돈으로 다른 디저트 먹는 게 나을 것 같기도 합니다.

 

제 안의 망고시루에 대한 열망만 괜히 커져 가네요, ,, ,, 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