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드숑 아침 꿀맛 고구마
구입가: CU
구입처: 2000원
아침을 먹는게 건강에도 좋고 기초대사량도 유지할 수 있어서 좋은 건 알겠는데 집에서 차려먹기에는 시간도 없고 귀찮습니다. 차리고, 먹고, 정리하고, 양치하고 하는 시간에 차라리 조금이라도 침대에서 뒹굴고 싶으니까요. 그래도 아침을 완전히 포기할 수는 없어서 종종 편의점에 들러 간단하게 요기할 수 있는 제품들을 구경하다가 하나 집어오곤 하는데요. 오늘은 바로 고구마 슬라이스입니다.
제품 패키지
고구마 슬라이스니까 뭐 거의 5분의 1개 정도 들어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양에 비해 가격이 착하지는 않은데 어쨌든 제가 직접 찌는 수고를 덜었으니까,, 근데 사실 이거 먹어보고 나서는 좀 후회해서 다음부터는 안 살 것 같습니다. 이유는 찬찬히 나오는데요.
영양정보
나트륨 8.4mg
지방 0.2g
탄수화물 49.1g
트랜스지방 0g
당류 15.6g
포화지방 0.1g
콜레스테롤 0mg
단백질 1.3g
일단 당류가 너무 높습니다. 16%라니 거의 설탕 많이 넣은 음료수 한 캔 수준이네요. 아니면 젤리 반봉지정도? 이렇게 당류가 높은데 왜 다이어트 식품인가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GI지수라는 게 낮아서 당이 천천히 오르는 장점이 있다고 하네요. 혈당 쇼크가 오지는 않는다는 건가봐요. 물론 속도의 차이일 뿐 15.6g치의 당이 오른다는 건 변함이 없긴 합니다.
제품 구성
원재료 및 함량을 보시면 고구마 국내산 100%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제품명도 "아침 고구마" 입니다. 앞에 포장 용기에는 꿀맛 고구마라고 써 있는데 그냥 수식어일 뿐이지 꿀은 첨가되지 않은 거네요.
먹어본 후기
일단 뜯었을 때 껍질이 있어서 1차 당황,, 했고요. 게다가 엄청 물기가 많아서 또 당황했네요. 저는 그냥 사무실에서 먹다보니까 + 원래 자리에 몇 개 있었던 일회용 젓가락도 다 떨어져서 그냥 맨 손으로 먹을 수 밖에 없었거든요.
맛은 평범한 고구마입니다. 물고구마같은 식감에 달달하긴 한데 너무 멀렁멀렁해서 제 취향은 아니었어요.
거의 으깬 고구마처럼 안에서 흐느적거려서(?) 손으로 꺼내기가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포장용기를 꾹꾹 눌러가며 거의 치약 짜듯이 짜 먹었는데 그게 너무 불편했어요. 만약에 젓가락이 있었어도 부서지지 않게 꺼내는 건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집에서 먹었다면 접시를 사용했겠지만 편의점 제품을 굳이 접시에 옮겨 먹어야한다는 것도 좀 앞뒤가 안 맞고요.
이래저래 제 취향이랑 안 맞아서 재구매는 없을 듯 합니다. 앞으로도 편의점에 있는 아침 대용 제품들을 매의 눈으로 찾으며 맛있고 간편하고 영양성분 좋은 녀석이 어디 있는지 열심히 찾아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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